9월 18일 KBO 기아타이거즈 한화이글스

이번 경기는 KIA 타이거즈의 확실한 에이스 토마스 올러와 한화 이글스의 깜짝 카드 윤산흠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경험과 검증된 안정감을 가진 베테랑 선발과, 프로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서는 신예 투수의 대결 구도가 경기 초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KIA 선발 토마스 올러는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팀의 확실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 특히 131이닝 동안 147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증명했는데, 최근 NC전에서도 7이닝 2실점 호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재확인했다. 긴 이닝 소화 능력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는 구위는 여전히 강점이지만, 최근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실제로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지만, 현재의 한화 타격 사이클은 그때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반면 한화 선발 윤산흠은 이번 경기가 프로 첫 선발 등판이다. 불펜에서 보여준 투구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최근 9.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리그 최상급 구위를 증명했다. 하지만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한 경험은 부족해, 이번 등판은 사실상 3~4이닝 오프너 기용으로 해석된다. 이후 불펜 데이를 통한 경기 운영이 예상되는데, 이는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을 전제로 한 전략이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과거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경험이 있어 초반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타격 전력만 놓고 본다면 최근 한화가 압도적이다. 9월 들어 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과시하며 어떤 투수라도 쉽게 압박할 수 있는 흐름이다. 불펜 또한 득점 지원 덕분에 체력을 안배하며 안정감을 유지 중이다. KIA는 올러라는 믿을 만한 에이스 카드가 있지만, 홈에서 2연패로 분위기가 꺾여 있고 타격 흐름 역시 한화에 비해 열세다.

경기의 키포인트는 초반 3이닝이다. KIA가 윤산흠의 경험 부족을 공략해 먼저 리드를 잡을 경우 변수가 생길 수 있으나, 현재 한화의 상승세는 단순한 선발 불확실성으로 꺾기 어려운 수준이다. 공격력과 불펜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한화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양상은 타격전으로 흐를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는 한화 7-4 KIA로, 스윕을 달성할 확률이 높다.

배팅 관점에서는 핸디캡 기준에서 한화의 우세가 유력하다. 기준점 8.5~9.0 언저리의 언오버에서는 양 팀의 타격 흐름을 고려할 때 오버 접근이 합리적이다.

주력 픽: 한화 승

부주력 픽: 오버

고배당 조합: 한화 -1.5 핸디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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