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KBO NC다이노스 삼성라이온즈

이번 경기는 NC 다이노스의 복귀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삼성 라이온즈의 리그 최고 이닝이터 아리엘 후라도가 맞붙는 선발 매치업으로, 선발 안정성과 불펜 운용, 타선 흐름에서 극명한 대비가 나타나는 경기다.

NC 구창모는 711일 만의 1군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이닝(3이닝 내외)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고 구속 145km/h에 육박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제한된 투구수 안에서는 삼성 타선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다만, 4회 이후 경기 중반부터는 불펜의 책임 하에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NC의 마운드 운용에는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통산 삼성전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02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구창모이지만, 제한된 역할로 인해 경기 전체를 지배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NC는 그의 존재와 경험을 활용해 초반 기세를 잡는 것이 관건이며, 이후 불펜진의 안정성이 승패에 직결될 전망이다.

삼성의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올 시즌 178.1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이닝 소화 능력과 2.62 평균자책점, 21번의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을 상징한다. 후라도는 묵직한 투심 패스트볼로 다수의 땅볼을 유도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고, 뛰어난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억제한다. NC를 상대로 이미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심리적 우위도 점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 타선의 뜨거운 흐름과 맞물려 안정적인 투수-타선 연계를 기대할 수 있다. 필승조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남겨 둘 수 있다는 점은 NC와 삼성 마운드 운용의 큰 차이점이다.

불펜 운용 면에서 NC는 구창모의 제한 투구 후 불펜진에 큰 부담이 걸리며, 최소 5~6이닝을 무실점에 가깝게 막아야만 승리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 반면 삼성은 후라도가 7이닝 이상을 최소 실점으로 소화하고, 최근 타선이 필요한 득점을 지원한 뒤, 경험 많은 필승조가 경기를 정리하는 구조적 안정감이 확보돼 있다. 경기 승부처는 NC 불펜이 가동되는 4회~7회 중반 이닝으로, 이 구간에서 삼성 타선을 막지 못하면 경기 흐름이 급격히 삼성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총평하면, 선발 안정성과 불펜 운용, 최근 타선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 NC는 구창모의 초기 호투와 타선 집중력, 불펜의 완벽한 지원이 모두 맞아야만 승리할 수 있는 복잡한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다. 경기 총 득점은 투수 친화적인 NC 마운드와 후라도의 안정감, 불펜 운용 구조를 고려할 때 기준점 7.5점 이하 언더가 유력하다.

핸디캡 및 언오버 전략으로는 삼성 승과 언더 접근이 추천되며, 주력픽은 삼성 승, 부주력픽은 언더, 고배당 조합은 삼성 -1.5 핸디 승과 언더 조합으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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