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MLB 뉴욕메츠 샌디에이고

메츠와 파드리스의 맞대결은 신구 선발 투수의 색깔이 극명히 갈리는 매치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메츠의 조나 통은 마이너리그를 지배한 유망주였지만, 빅리그에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과 ‘라이징 패스트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떠올랐으나,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빠르게 적응당하며 평균자책점이 8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직전 등판에서 텍사스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6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모습은 그의 단조로운 레퍼토리와 제구 불안을 그대로 드러낸 장면이었습니다. 상대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는 패스트볼 공략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라 통이 오늘도 초반 대량 실점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파드리스의 랜디 바스케스는 탈삼진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구종과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운 경기 운영이 강점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콜로라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9탈삼진 무볼넷이라는 커리어 하이급 피칭을 보여줬고, 최근 흐름 또한 매우 좋습니다. 다만 원정에서 약점을 보여왔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번 상대 메츠 타선은 장타 의존도가 높은데, 알론소와 소토가 그의 주무기인 커터를 상대로 강세를 보여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티 필드라는 투수 친화적 환경은 바스케스에게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맞춰 잡는 스타일의 바스케스가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펜 전력에서도 차이가 확연합니다. 파드리스는 리그 최강 수준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이 5이닝만 버텨도 안정적으로 승리 공식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메츠는 불펜 역시 기복이 크고, 통이 조기 강판당할 경우 불펜 소모가 급격히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팀 흐름도 파드리스 쪽이 우위입니다. 안정적인 마운드를 기반으로 접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는 반면, 메츠는 신인 선발들의 부진과 타선의 기복으로 인해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선발 매치업에서 경험과 완성도가 앞서는 바스케스가 초반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이후 불펜까지 이어지는 파드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메츠는 조나 통이 초반부터 흔들린다면 경기를 주도할 힘을 잃을 공산이 큽니다. 또한 시티 필드라는 구장 특성과 양 팀 최근 타격 흐름을 고려할 때, 9.5점 기준 언더의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는 파드리스 5 : 2 메츠 정도를 전망합니다.

핸디캡/언오버 전략을 정리하면, 파드리스 승리와 언더(9.5 이하)가 가장 합리적입니다.

주력픽: 파드리스 승

부주력픽: 언더 9.5

고배당조합: 파드리스 -1.5 핸디캡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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