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KBO SSG랜더스 두산베어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양 팀의 극명한 격차가 드러난다. SSG는 베테랑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KT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경기 감각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부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히려 주목할 점은 그의 투구 전략 변화다. 직구 구사율을 28.3%로 낮추고, 고속 슬라이더 구사율을 39.5%까지 끌어올리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고차원적 피칭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두산 상대 2경기에서는 1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천적’의 면모를 보여왔고, 홈 마운드인 SSG랜더스필드에서의 등판은 안정적인 투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최소 5이닝 이상을 무난하게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두산의 최승용은 극심한 기복이 가장 큰 약점이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2.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날도 빈번하다. 190cm의 직구가 주무기이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확실한 두 번째 무기가 부족하다. SSG 타선은 KBO 2위 볼넷 비율과 3위 출루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선구안과 인내심을 갖추고 있어, 최승용의 제구 난조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투구 수를 늘리고 실투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SG랜더스필드라는 타자 친화적 구장에서의 원정 등판은 최승용에게 불리한 환경으로, 긴 이닝 소화는 어렵다는 평가다.

불펜 전력과 팀 흐름에서도 SSG가 현격한 우위를 점한다. SSG는 리그 최강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와 안정감을 유지 중이다. 반면 두산은 연패와 선발 조기 강판 등으로 불펜에 부담이 크다. 타선 비교 역시 SSG가 압도적이다. 경기당 6점 이상을 꾸준히 생산하는 SSG와 달리, 두산 타선은 2점대에 머무르며 공세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SSG 랜더스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선발 김광현은 최소 5~6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불펜으로 매끄럽게 연결될 전망이다. 두산은 선발 조기 강판과 불펜 과부하로 인해 추가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고, 타선 역시 김광현과 SSG 불펜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팀 최근 흐름과 구장 특성, 팀 구성 등을 종합하면 경기는 다득점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며, 총 득점 기준점 9.5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핸디캡/언오버 & 배팅 전략

핸디캡: SSG -1.5 승리 추천, 후반부 불펜과 타선 우위 반영

언오버: 기준점 9.5점 오버 유리, 다득점 경기 예상

주력픽: SSG 승

부주력픽: SSG -1.5

고배당 조합: SSG 승 + 오버 9.5점

예상 스코어: SSG 8 : 3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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