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NPB 야쿠르트 한신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부터 뚜렷한 격차가 드러난다. 한신 타이거즈는 에이스 이토 마사시를 앞세워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한다. 이토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8, WHIP 0.90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좌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2연패에 묶였지만 이는 결과적 문제일 뿐, 투구 내용은 여전히 견고하다. 특히 그는 ‘야쿠르트 킬러’라는 명성답게 통산 상대 ERA가 0.72에 불과하고, 완봉승 경험까지 있어 심리적으로도 확실한 우위를 가진다. 주무기인 투심과 컷패스트볼은 장타 억제와 땅볼 유도에 특화돼 있어, 장타 비중이 높은 야쿠르트 타선을 완벽히 봉쇄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야쿠르트의 선발 야마노 타이치는 총체적 부진에 빠져 있다. 직전 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최근 ERA가 9.53까지 치솟았다. 슬라이더의 위력은 인정받지만, 나머지 구종이 전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컷패스트볼 피안타율이 4할을 넘는다. 제구와 구위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신 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 가능성이 크고, 야쿠르트 불펜 역시 올 시즌 기복이 심해 반전 요소가 부족하다.

불펜 전력과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한신이 확연히 앞선다. 한신은 리그 최강 수준의 불펜을 보유해 리드를 지켜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야마노의 제구 난조를 공략하며 필요한 점수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야쿠르트는 최근 경기 흐름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르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선발, 불펜, 타선, 흐름 모든 면에서 한신이 주도권을 쥐는 경기다. 이토 마사시는 야쿠르트 타선을 무실점 혹은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을 것이며, 한신 타선은 초반부터 야마노를 흔들어 승부를 쉽게 가져갈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는 한신 4-1, 혹은 5-2 정도로 한신의 무난한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

배팅 전략 측면에서 핸디캡은 한신 -1.5가 유효하며, 언오버 기준점 7.5는 언더 접근이 합리적이다. 주력픽은 한신 승, 부주력픽은 언더, 고배당 조합으로는 한신 -1.5 핸디승 + 언더를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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