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NPB 요코하마 히로시마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스타일과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저득점 양상의 투수전이 유력하다.

요코하마 DeNA는 타이라 켄타로가 선발로 나선다. 그는 히로시마 타선을 상대로 확실한 천적 카드로 통한다. 불과 2주 전 맞대결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히로시마 타선을 완벽히 봉쇄한 바 있고, 홈구장 등판에서도 안정감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구위보다는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집요하게 찌르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현재 침체에 빠진 히로시마 타자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히로시마의 츠네히로 하야토는 잠재력은 있지만 기복이 뚜렷하다. 직전 주니치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으나, 그 이전 한신전에서는 패전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이 부족하다. 다만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5이닝 1실점 호투 경험이 있고, 포크볼을 앞세운 탈삼진 능력으로 타선을 묶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타이라와 맞서는 수준급 투수전이 가능하다.

불펜 전력에서는 요코하마가 우세하다. 히로시마는 최근 불펜 난조로 인해 접전 상황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잦고, 반대로 요코하마는 접전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필승조를 보유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침체돼 있으나, 요코하마가 홈에서의 집중력과 결정력에서 조금 앞선다.

종합하면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다가 후반 불펜 싸움에서 우세한 요코하마가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가는 그림이 유력하다. 기준점 6.5점을 넘기기 어려운 저득점 경기 흐름이 예상되며, 예상 스코어는 요코하마 3-1 히로시마 정도로 전망된다.

핸디캡 측면에서는 요코하마 승리가 적합하며, 언오버는 언더가 합리적이다.
주력픽은 요코하마 승, 부주력픽은 언더, 고배당 조합으로는 요코하마 -1.5 핸디승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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