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MLB 볼티모어 뉴욕양키스

이번 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맞대결로, 선발 매치업부터 타격 흐름, 불펜 전력까지 여러 요소에서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준다.

선발 비교

볼티모어의 카일 브래디쉬는 올 시즌 2.45 ERA, 1.09 WHIP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상대 타선을 묶어왔지만, 문제는 양키스가 리그 최상위권의 싱커·슬라이더 대응력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브래디쉬는 좌타자에게 약한 성향을 보여왔고(.289 피안타율), 벨린저와 그리샴 등 양키스의 좌타 라인이 이 약점을 집중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의 선발 캠 슐리틀러는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최고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강력한 구위를 갖춘 신예다. 포심의 득점 가치가 +6으로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며, 장타력이 평범한 볼티모어 타선에는 까다로운 유형이다. 다만 제구 불안(11.2% 볼넷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직전 부진을 만회하려는 동기부여와 와일드카드 경쟁의 절실함이 더해져 집중력 있는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타선 비교

볼티모어는 팀 타율이 리그 24위(.238)에 머무르며 시즌 내내 생산력 부진에 시달렸다. 강타선이라 평가받았던 작년과 달리 올 시즌은 장타와 연결 능력이 모두 떨어져 있다. 반면 양키스는 리그 최강 수준의 홈런 파워를 바탕으로 득점 창출력이 뛰어나며, 특히 특정 구종(싱커·슬라이더)에 대한 대응력이 탁월하다. 브래디쉬가 주로 던지는 구종을 공략할 수 있는 타선의 상성상 양키스가 확실한 우위다.

불펜 및 팀 흐름

볼티모어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어 전반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져 있다. 불펜 또한 시즌 후반 들어 기복이 심해 안정감이 부족하다. 반면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필승조 총동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불펜 ERA 자체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상황에 따른 집중력이 뒷받침된다면 리드를 지켜낼 확률은 충분하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브래디쉬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그의 핵심 무기가 양키스 타선에겐 오히려 취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상성상 불리하다. 반대로 슐리틀러는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볼티모어 타선을 제압할 가능성이 높고, 팀 분위기와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양키스가 우위에 있다. 캠든 야즈의 타자 친화적 환경 역시 홈런 파워가 확실한 양키스 쪽으로 기운다.

예상 스코어: 뉴욕 양키스 5 : 3 볼티모어

베팅 관점

핸디캡: 양키스 -1.5 우세

언오버: 기준점 8.5점 기준, 오버 가능성 쪽에 무게

주력픽: 뉴욕 양키스 승

부주력픽: 뉴욕 양키스 -1.5 핸디캡

고배당 조합: 양키스 승 + 오버(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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