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LA 다저스 중계 안내

선발 투수 분석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마운드 복귀 후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13.2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고, 필라델피아전에서는 5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평균 98.5mph)과 슬라이더/스위퍼 조합은 모두 플러스 구종 가치를 기록 중이며, 탈삼진율 32.7%·볼넷율 4.8%로 안정감이 뛰어나다. 이닝 제한이 있지만, 짧은 이닝 동안 전력 투구로 상대를 봉쇄한 뒤 불펜에 경기를 맡기는 다저스의 패턴은 오늘도 유효할 전망이다.

브랜든 팻(애리조나)
직전 등판에서 커리어 첫 완봉승을 거뒀지만, 기복이 심하다. 완봉승 전 3경기에서 11이닝 15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던 점은 불안 요소다. 포심 피장타율이 .451, 하드 히트율 53.7%로 높아 장타자들이 많은 다저스 타선에 취약하다. 올 시즌 좌타 상대 ERA 5.61로 특히 약점을 드러냈으며, 오타니·프리먼이 버티는 다저스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총평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다저스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를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애리조나의 팻은 직전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강타선을 상대로는 불안하다.

총 득점 기준점(8.5점)은 낮게 흘러갈 공산이 크다. 오타니와 다저스 불펜이 애리조나 타선을 묶고, 팻도 홈에서 어느 정도는 실점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다저스 승리 + 저득점 양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