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KBO 삼성라이온스 키움히어로즈

삼성과 키움의 맞대결은 선발 매치업부터 불펜 운영, 타선의 흐름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삼성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8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5.00으로 기복이 크다. 직전 키움전에서 3이닝 만에 강판될 만큼 제구 불안과 장타 허용이 아쉬운 모습이다. 불펜에서 대기하며 등판한 경기에서도 실점이 이어졌고, 올 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친정팀을 상대하는 만큼 동기부여 요소가 있고, 짧게 끊어가는 운영에서는 최소 5이닝 정도는 버텨줄 가능성이 있다. 삼성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 여유 있게 승리하며 필승조를 아껴둔 상태라 이번 경기 운영에는 무리가 없다.

반면 키움의 선발 메르세데스는 직전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좌완 특유의 제구와 변화구 활용으로 타자들을 묶을 줄 아는 유형이다. 다만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4.26으로 홈보다 성적이 떨어지고, 긴 시즌 내내 강력한 압도력을 보여주는 타입은 아니다. 키움 불펜 역시 무리 없이 대기 중이지만 최근 타선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격에서 삼성이 뚜렷하게 앞선다. 전날 롯데전에서 김영웅의 투런포와 5타점 활약, 이재현의 선두타자 홈런, 디아즈와 이성규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9득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도 득점이 나오며 타선이 고르게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키움은 KIA와의 경기에서 단 2안타에 그치며 0득점으로 패했다. 2연패 과정에서 타격 침묵이 이어지고 있어 메르세데스의 호투가 나오더라도 득점 지원을 보장하기 어렵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경기는 삼성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최원태의 제구가 흔들리더라도 키움 타선의 흐름이 받쳐주지 못하면 큰 위협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가 다시 호투를 펼치기에는 삼성의 최근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다. 예상 스코어는 삼성 6-3 키움 정도로 본다.

배팅 전략 측면에서는 삼성이 홈에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삼성 -1.5 핸디캡 승리를 추천할 만하다. 언오버 기준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으나 삼성 타선의 폭발력을 고려하면 오버 쪽이 유리하다.

주력픽: 삼성 승

부주력픽: 삼성 -1.5 핸디캡

고배당 조합: 삼성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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