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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라리가 오비에도 vs 바르셀로나 경기 중계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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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승리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점유율 기반(평균 70.5%)의 전술을 유지하면서도, 탈압박 후 빠른 전환을 통해 경기당 3.2골을 기록하는 압도적 공격력을 자랑한다. npxG 역시 리그 최상위권으로, 오픈 플레이에서 꾸준히 양질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입증된 상태다. 그러나 핵심 변수는 전력 누수다. 리그 최고의 드리블러 라민 야말과 중원의 활로 역할을 맡던 페르민 로페스가 모두 결장 위기에 놓였다. 이들의 부재는 바르사의 ‘밀집 수비 파괴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키며, 하피냐·래시퍼드 등이 대체할 예정이나 공격 전개 양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원정에서 득점력이 소폭 하락하는 경향까지 감안하면 이번 경기의 공격 효율이 평소만 못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홈팀 레알 오비에도는 리그 최약의 공격력을 지닌 팀이다. 파우노비치 감독은 수비 안정에 방점을 찍고 역습·세트피스에 의존하지만, 5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과 리그 최하위 npxG(20위)가 이를 증명한다. 게다가 직전 경기 퇴장으로 최전방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던 비냐스마저 결장하게 되면서 역습의 기점조차 사라졌다. 이는 바르사가 안심하고 전진 압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공격과 오비에도의 수비 일변도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다만 야말·페르민의 공백으로 바르사가 밀집 수비를 단번에 뚫기보다는, 조직적인 전술 운용과 세트피스를 통해 조금씩 균열을 만드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비에도 골키퍼 에스칸델이 분전하겠지만, 결국 개인 기량과 전력 차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시간문제일 뿐, 다득점보다는 ‘인내 끝에 따낸 승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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