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요미우리 맞대결 무료중계

선발 투수 분석

이번 경기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최상위권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좌완 아즈마 카츠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우완 야마사키 이오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아즈마는 올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 2.03으로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9월 17일 주니치전에서는 1-0 완봉승을 거두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그의 126.3km/h 체인지업은 직구와 투구폼이 거의 동일해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며, 헛스윙 유도율이 30.9%에 달할 만큼 위력적이다. 타격 부진에 빠진 요미우리 타선이 이를 돌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야마사키 이오리 역시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최고 155km/h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운 삼진 능력이 강점이다. 최근 등판에서는 기복이 있긴 했으나, 흐름을 타면 7~8이닝을 거뜬히 막아내는 위력적인 투수다. 좌타자 상대로 피장타율이 다소 높다는 약점이 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요코하마라 하더라도 다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총평

선발 맞대결은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라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과 안정감에서 아즈마 카츠키가 조금 더 앞서 있다. 게다가 요미우리 타선이 침체에 빠진 반면, 요코하마는 불펜과 타선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마사키가 버텨낸다고 해도 대량 실점은 아니겠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할 팀은 요코하마 쪽일 가능성이 크다.

경기는 1~2점 차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며, 최종적으로는 아즈마의 호투와 팀 분위기에서 우위에 있는 요코하마가 근소하게 웃을 가능성이 높다. 언더(6.5 기준) 선택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