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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리그앙 스트라스부르 vs 마르세유 경기 중계 안내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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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승리
스트라스부르는 홈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로지니어 감독의 축구는 압박과 역습을 결합한 ‘프레스 앤 퍼니시(Press-and-Punish)’ 모델로, 경기당 평균 1.6골을 기록 중이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 득점(npxG) 수치 역시 안정적이며, 시즌 전체 기대 득점(xG)은 7.4로 실제 8득점과 큰 차이가 없어 공격 효율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홈에서는 2경기 전승, 2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성적을 자랑한다.
전술적으로는 골키퍼까지 빌드업에 참여시키는 3-2-5 대형을 사용하며, 짧은 패스로 상대 압박을 유도한 뒤 뒷공간을 빠르게 공략하는 패턴을 선호한다. 또한 리그 전체에서 파이널 서드 압박 횟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방 압박이 강력하며, 이를 통해 두 번째로 많은 다이렉트 공격 득점을 만들어냈다. 공격수 호아킨 파니첼리는 페널티킥 포함 3골을 넣으며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반면 마르세유는 데 제르비 감독의 점유 기반 축구, 이른바 ‘데 제르비볼’을 추구한다. 시즌 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2.0골이라는 화력을 과시했지만, 이는 대부분 홈에서 나온 결과다. 시즌 전체 기대 득점(xG)은 8.0으로 실제 득점보다 낮아 과잉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리그 최다인 3차례의 페널티킥 획득이 크게 작용했다.
가장 큰 문제는 원정 성적이다. 올 시즌 리그 원정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원정 패배까지 합치면 공식전 원정 3연패에 빠졌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 내 최다인 3골 3도움과 최고 기대 득점(xG) 3.4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그의 활약 역시 주로 홈에 집중되어 있다.
전술적 상성을 놓고 보면, 이번 경기는 스트라스부르에 훨씬 유리하다. 마르세유는 후방에서부터 침착하게 빌드업하며 압박을 유인하는 것을 즐기지만, 이는 오히려 스트라스부르가 노리는 그림이다. 스트라스부르는 리그 최고 수준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공을 탈취한 즉시 역습으로 이어가는 데 특화되어 있다. 원정에서 빌드업 완성도가 떨어지는 마르세유가 이 함정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총평 및 경기 예측
모든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스트라스부르가 확실히 우세하다. 홈 무패 행진과 전술적 강점이 모두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마르세유는 원정 부진, 콘도그비아의 이탈, 벤치 지휘 공백, 그리고 PSG전 승리 이후의 피로까지 겹치며 총체적인 난관에 빠져 있다.
심리적으로도 스트라스부르가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 6경기에서 무패(1승 5무)를 이어왔고, 데 제르비 감독은 아직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단순한 전술 싸움을 넘어 특정 팀 간 심리적 우위까지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스트라스부르가 압박 전술을 통해 마르세유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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