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vs 라이프치히 경기 관전 포인트

볼프스부르크는 네덜란드 출신 파울 시모니스 감독 체제 아래 전술적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과도기에 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주장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와 로브로 마예르가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전개한다. 최전방에서는 모하메드 아무라의 빠른 돌파와 요나스 빈의 마무리에 의존하지만, 시즌 초반 4경기 동안 기록한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npxG)은 4.5(경기당 1.13)에 불과하다. 특히 홈에서는 2경기 합산 2.1의 xG를 기록하며 안방에서도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올레 베르너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전형적인 레드불 스타일을 고수한다. 빠른 전환과 수직적인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공격 전술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npxG 7.8(경기당 1.95)을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보다 월등하다. 개막전 바이에른전 대패(0-6)를 제외하면, 최근 3경기에서만 7.3의 xG를 생산하며 확실히 본궤도에 올랐다. 요한 바카요코,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그리고 새로 합류한 호물루가 이끄는 공격 라인은 개인 능력과 움직임에서 상대 수비를 압도할 만한 무기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