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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EPL 빅매치 브렌트퍼드-맨유 중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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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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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브렌트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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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렌트포드와 원정에서 고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로, 두 팀의 상반된 공격 전술과 효율성이 결과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먼저 원정팀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4-2-1 전형을 유지한다. 이 시스템의 공격 전개는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그는 리그 최다인 15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맨유는 경기당 평균 슈팅 16.2회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 득점(npxG) 수치도 약 8.18로 최상위권이다. 이는 벤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친정팀을 상대하는 브라이언 음뵈모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질 높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문제는 결과다. 맨유는 리그 최고 수준의 기대 득점(xG 9.7)에도 불구하고 실제 득점은 6골에 그치며, 결정력 부문에서 리그 최악의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은 통계적으로 평균 회귀가 가능하며, 이미 5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한 브렌트포드 수비를 상대로 잠재력이 폭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홈팀 브렌트포드는 케이스 앤드류스 감독의 지도 아래 실리적이고 강도 높은 축구를 펼친다. 상대에 따라 3백과 4백을 혼용하며, 맨유의 3백 시스템을 의식해 3-5-2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브렌트포드의 주요 공격 루트는 빠르고 직접적인 롱 볼 전개다. 이들은 맨유 미드필드의 약점인 ‘소프트 센터’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켈 담스고르와 파비우 카르발류가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들며 공격의 활로를 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공격 지표만 놓고 보면 맨유에 비해 열세다. 브렌트포드의 시즌 npxG는 4.28로 경기당 0.86에 불과해, 맨유(1.64)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는 홈 경기(2경기 3득점)에서는 강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인 찬스 창출 능력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총평 및 경기 예측
이번 경기는 맨유의 높은 공격 생산력과 브렌트포드의 강력한 홈 경기력, 그리고 압박 전술이 맞붙는 흥미로운 구도가 될 것이다. 전술적 상성만 본다면 브렌트포드가 우위에 있다. 맨유의 구조적 약점인 ‘소프트 센터’는 브렌트포드의 강한 미드필드 압박에 취약하며, 특히 카제미루의 부재는 이 부분을 더욱 크게 드러나게 한다. 브렌트포드는 홈에서의 에너지와 압박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맨유의 공격 잠재력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현재까지는 마무리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리그 상위권의 npxG는 언제든 다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특히 양 팀 모두 롱 볼을 활용하는 만큼,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 같은 롱 패서들이 브렌트포드 압박을 단번에 무력화시키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경기는 카제미루의 공백 탓에 맨유 수비가 브렌트포드의 공세에 흔들리는 한편, 맨유 공격진은 브렌트포드 수비를 상대로 꾸준히 기회를 만드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원정 부진과 전력 공백을 감안하면 승리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강력한 공격력 덕분에 패배는 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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