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KBO 키움 히어로즈 vs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분석

이번 맞대결은 신인 좌완과 베테랑 우완의 극명한 대조로 요약된다.

키움 히어로즈 – 정현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좌완이지만, 프로의 벽은 높다. 시즌 평균자책점 6.09, WHIP 1.72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흔들렸고, 특히 9월 5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5실점 조기강판이라는 악몽을 경험했다. 주무기 포크볼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오히려 약점이 된 상황에서, 리그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삼성 타선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 가라비토
경험 많은 외인 투수지만, 이닝 소화력에는 한계가 있다. 병살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는 장점은 있지만, 동시에 볼넷이 잦아 꾸준히 주자를 내보낸다. 최근 6경기 기록은 4이닝 4실점(두산전), 5이닝 3실점(키움전) 등 다소 불안정하다. 키움 타선이 부진하다고 해도, 가라비토의 제구 난조는 언제든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총평

결국 흐름은 삼성 쪽으로 크게 기운다.
정현우는 삼성의 초반 공세를 버텨내기 어려워 보이고, 가라비토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삼성 타선의 폭발력이 그 이상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

고척 스카이돔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현재 삼성 타선의 무서운 기세와 키움 마운드의 불안정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
예상 시나리오:

삼성, 초반 정현우 공략 → 리드 장악

중·후반 키움 불펜 상대로 추가 득점

총 득점은 9.5 기준을 넘어설 확률 높음

 결론: 삼성 라이온즈의 화력 우세, 다득점 경기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