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수원 빅매치, NC 다이노스 vs KT 위즈 중계 안내

NC 선발 신민혁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직전 롯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4.79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꾸준히 좋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불펜진은 직전 경기에서 과부하 없이 운영되어 이번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펼칠 여력이 충분하다.

KT의 선발 헤이수스는 직전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의 안정적인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이후 SSG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자책점이었다. 시즌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3.94지만, 원정에서는 4.84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C를 상대로는 세 차례 선발 등판해 기복 있는 성적을 남겼는데, 홈에서는 각각 3이닝 1실점,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원정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NC 타선을 상대로는 까다로운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불펜은 전날 휴식을 취해 전력 가용에 큰 무리가 없다.

NC는 전날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로건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13-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가 한껏 올라 있는 상태다. 반면 KT는 직전 SSG전에서 선발 고영표가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불펜도 실점을 내주며 2-5로 패배, 4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번 맞대결은 여러 요소를 감안했을 때 NC 쪽이 우세하다. 신민혁이 시즌 전체 성적은 아쉽지만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불펜 또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 초반 흔들리더라도 빠른 교체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 반면 KT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데다, 선발 헤이수스가 NC 상대로 유난히 고전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직전 원정에서 호투하긴 했지만, 시즌 중 두 차례 등판에서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박건우가 부상으로 결장할 수 있지만, NC 타선은 좌완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팀이어서 공백을 충분히 메울 가능성이 높다. 결국 경기 초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인데, 최근 기세와 매치업을 종합하면 NC의 승리가 한층 더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