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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8 세리에A 빅매치: AC밀란 vs 나폴리, 운명을 가를 7라운드 맞대결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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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승리
이번 맞대결은 전술 철학의 정반대가 충돌하는 무대다. 알레그리 감독의 AC 밀란은 상황에 따라 포메이션을 유연하게 바꾸며 효율적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시즌 초반 3-5-2를 주로 가동했지만, 은쿤쿠의 합류와 레앙의 복귀로 4-2-3-1 혹은 4-3-3 전환 가능성이 크다. 덕분에 상대 수비는 대응하기 까다롭다. 현재 리그 4경기 7득점, 기대 득점(xG) 6.1이라는 수치는 리그 상위권 공격력임을 입증한다. 다만 홈에서는 2골에 그쳐 원정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풀리식(3골)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전 공격수 히메네스가 아직 무득점인 점은 아쉽다. 결국 레앙의 복귀 여부가 공격 완성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다운 색채가 뚜렷하다. 4전 전승을 달리며 12점을 챙겼고, 점유 시 3-2-5 형태로 빠른 수직 전환과 측면 수적 우위 활용을 극대화한다. 리그 9득점은 기대 득점 6.5보다 높아 초반 마무리 효율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특히 더 브라위너가 전개를 이끌고, 루카 같은 새 전력이 힘을 보태며 파괴력을 더했다. 나폴리는 원정에서도 공격적 성향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밀란이 선호하는 전환 공격 기회가 더 열릴 수 있다.
수비 전술 분석
밀란의 가장 큰 무기는 리그 최강이라 평가받는 수비다. 필요에 따라 4-4-2, 5-2-3을 오가며 4경기 2실점, 기대 실점(xGA) 1.0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한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이다.
반대로 나폴리는 4경기 3실점으로 겉보기에는 안정적이지만, 기대 실점 4.8로 실제보다 훨씬 많은 위기를 허용했다. 이는 골키퍼 선방과 상대의 결정력 부족 덕분에 가려진 부분이다. 게다가 수비 핵심 부온조르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인 조율이 흔들릴 수 있어, 풀리식·은쿤쿠·레앙 같은 움직임 좋은 공격수를 상대로 취약해질 위험이 크다.
최근 경기력 및 변수
밀란은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완승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공격 지표(npxG)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반면 나폴리는 리그에선 무패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에 패했고, 직전 피사전에서도 3-2 신승으로 수비 불안이 드러났다.
선수단 상황에서도 차이가 크다. 밀란은 레앙이 돌아오며 득점력 강화가 기대되는 반면, 나폴리는 부온조르노와 루카쿠의 이탈로 수비·공격 모두 구멍이 생겼다.
총평 및 예측
이번 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밀란은 수비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공격 지표도 안정적으로 상승 중이며, 나폴리는 성적은 좋지만 수비의 불안이 언제든 드러날 수 있다. 게다가 레앙의 복귀와 부온조르노의 결장은 치명적인 변수다.
종합적으로, 산 시로에서 밀란이 나폴리의 4연승을 끊을 가능성이 높다. 밀란의 단단한 수비는 나폴리의 수직 공격을 제어할 수 있고, 공격진은 운에 의존하던 나폴리 수비를 뚫어낼 힘이 충분하다
AC 밀란의 승리 가능성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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