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월 10일 경기, 고양소노 vs 창원LG… 시즌 초반 주도권 싸움

고양소노 분석

고양소노는 직전 서울SK전에서 82-78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16득점, 엄익수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아준 점은 긍정적이다.
초반 경기에서 50점대에 머물렀던 득점이 80점대로 상승하며 공격 흐름이 살아나고 있다.

다만 수비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시즌 수비 효율 지표(DRTG)가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상대의 속공과 외곽 슈팅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특히 수비 리바운드 시 박스아웃 미흡으로 2차 득점 허용률이 높다는 점이 약점이다.

창원LG 분석

창원LG는 직전 원주DB전에서 82-79로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매우 안정적이며, 리그 상위권 수준의 수비 조직력을 갖췄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버티는 골밑은 견고하고, 빠른 로테이션으로 완성된 팀 수비가 인상적이다.

공격에서도 내외곽 조화가 돋보인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합계 40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페인트존을 장악했고,
유기상·정인덕 등 외곽 자원들의 컨디션이 좋아 3점슛 성공률이 최근 3경기에서 **40% 이상(리그 평균 41.7%)**을 기록 중이다.
내외곽 모두에서 공격 옵션이 다양하며, 득점 루트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경기 총평

이번 맞대결은 창원LG의 우세가 점쳐진다.
고양소노가 직전 경기 승리로 공격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하다.
특히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허용이 많은 점은 LG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창원LG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레이와 타마요의 골밑 장악력, 조직적인 수비, 그리고 높은 외곽 효율까지 감안하면
LG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안정적인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고양소노는 경기 중반 이후 수비 집중력 저하가 자주 나타나고, 패배 시 대패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창원LG 승리, 핸디캡(LG -) 승 추천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