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월 20일 창원 LG-대구 한국가스공사 생중계 일정

창원 LG 세이커스는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의 투맨 게임 완성도가 팀 공격의 핵심이다.
타마요는 탑에서 아이솔레이션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드리블 돌파 후 페인트존 깊숙이 침투해 파울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강력한 포스트업으로 버티며,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찬스 득점 비중이 매우 높다.

두 선수의 연계 플레이는 단순한 개인 득점이 아니라
컷인과 로테이션 활용을 통한 팀 중심의 공격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타마요가 돌파할 때마다 마레이가 림 근처에서 스크린을 세우는 패턴이 반복되어
상대의 헷지 타이밍을 무너뜨리고 자유투 찬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최근 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빠른 드라이브 인으로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며
리드를 잡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공격 리듬이 끊기지 않고, 페인트존을 중심으로 강한 템포를 유지해
전반전 주도권을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을 중심으로 한 트랜지션 전개 속도가 빠르지만,
최근 페인트존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라건아는 여전히 인사이드 존재감은 유지하고 있지만
리바운드 경합에서의 폭발력은 예전만 못하다.
벨란겔은 속공에서는 날카로운 패싱 감각과 돌파를 보여주지만,
세트 오펜스 구간에서는 볼 순환이 끊기며 공격 효율이 급감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망콕 마티앙은 리바운드 가담은 활발하지만
수비 리밸런스가 느려 세컨드 찬스 실점을 자주 허용하고,
팀 전체의 로테이션 속도 저하로 인해 파울 누적이 잦다.
결국 경기 후반에는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실점이 늘어나며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기는 페인트존 공략과 파울 유도 효율성이 핵심 포인트다.
창원 LG는 타마요의 드라이브 인과 마레이의 포스트업을 중심으로
상대 더블팀 타이밍을 흔들며 내부 득점 효율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구는 라건아의 수비 로테이션이 늦어질 경우
파울 누적 위험이 커지고, LG의 자유투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LG는 세컨드 찬스 리바운드 가담이 적극적이어서
공격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상대 수비를 꾸준히 흔드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대구는 외곽 슛으로 공간을 넓히려 할 것이지만,
인사이드 싸움에서 밀리는 순간 경기의 주도권은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