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월 4일: 기아-삼성 맞대결 중계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경기에서 양현종이 선발로 나섭니다. 올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9월 27일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기복이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시즌 마지막 홈 경기라는 점과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고려하면 안정된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올 시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홈에서의 투구는 어느 정도 기대할 만합니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송영진을 공략해 5회까지 5점을 뽑아냈고, 홈런도 나오면서 오랜만에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러한 타선의 흐름을 이번 경기까지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육선엽이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습니다. 그는 올 시즌 1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며, 지난 9월 6일 한화전에서는 불펜으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도 기복이 컸던 만큼,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펜 총동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김태형을 상대로 4점을 올렸고, 디아즈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타격 흐름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 이번 경기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어 전력상 불안 요소가 존재합니다.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기아 타이거즈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순위는 이미 확정됐지만, 마지막 홈 경기라는 점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고 타선 역시 살아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육선엽의 첫 선발 등판이라는 불확실성과 원정 타격 부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날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긴 했지만 꾸준한 득점 패턴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약점입니다. 전력과 분위기 모두 기아가 우위에 있으며, 양현종이 베테랑다운 안정된 투구를 펼친다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