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 9월 25일 LA 에인절스 vs 캔자스시티 맞대결

LA 에인절스 (유세이 기쿠치, 시즌 6승 11패 ERA 4.05 / 상대전적 2승 ERA 2.08)

기쿠치는 직전 밀워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5.2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선발로서 역할은 해냈다. 올 시즌 기대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홈에서는 5승 3패 ERA 3.00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으며, 각각 6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에서는 전날 우레나가 2이닝 36구를 던졌다.

캔자스시티 (스티븐 콜렉, 시즌 5승 6패 ERA 3.54)

콜렉은 직전 시애틀전에서 7.1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비록 패전이었지만 안정된 제구와 위력적인 구위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해냈다.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뒤 치른 4경기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 눈에 띄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불펜은 전날 과부하가 없었고, 필승조 투입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 결과

캔자스시티는 선발 라간스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에서 프레이저와 위트 주니어가 각각 2안타 2타점, 가르시아·파스쿠안티노·페레즈가 1타점씩 기록하며 8-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 알더게리가 4.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5회 테오도시오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불펜이 추가 5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경기 전망

이번 경기의 관건은 선발 맞대결이다. 콜렉은 이적 후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고 있어 에인절스 타선의 최근 부진을 감안할 때 다시 한 번 강력한 투구가 예상된다.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역시 홈에서 강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캔자스시티 상대 좋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기쿠치는 실투가 잦고, 에인절스 불펜이 불안한 점은 여전히 약점이다.

종합적으로, 캔자스시티가 최근 타격감과 불펜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