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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0월 1일: 시카고 컵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격돌
지성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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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리스의 승리
피베타는 2025시즌 181.2이닝에서 ERA 2.87, FIP 3.34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투수력까지 입증했다. 특히 K% 26.3%, BB% 6.9%로 산출된 K-BB% 19.4%는 리그 정상급 수준이다. 이는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강점으로, 최근 9월 마지막 5경기에서도 ERA 2.54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했다.
반면 보이드는 ERA 3.21에도 불구하고 FIP 3.65로 수비 도움을 많이 받은 수치가 드러난다. K-BB% 15.6% 역시 피베타와 차이가 뚜렷하다. 더 큰 문제는 시즌 막판 컨디션 하락이다. 마지막 7경기 ERA가 6.08까지 치솟았고, 피츠버그·탬파베이전에서 잇따라 조기 강판을 당했다. Stuff+ 지표 또한 피베타 59위, 보이드 118위로 구위 차이가 명확하다. 이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경기는 초반 피베타가 컵스 타선을 압박하며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컵스가 피베타의 유인구를 얼마나 참아내며 출루하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보이드는 4~5회 차례로 위기를 맞을 공산이 크며, 조기 강판 시 불펜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결국 승부는 컵스의 첫 불펜 투수가 파드리스 중심 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달려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선발과 최근 흐름, 불펜 안정성 모두에서 샌디에이고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컵스의 수비력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투수력의 근본적인 차이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 현대 야구 분석이 ERA보다 FIP·불펜의 질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샌디에이고가 유리하다. 투수 친화적 구장에서 에이스 피베타가 등판한다는 점 역시 저득점 양상을 예고하며, 결국 파드리스가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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