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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0월 11일 시애틀 디트로이트전 중계 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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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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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시애틀의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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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LDS 5차전은 현대 야구가 추구하는 두 가지 이상적인 투수상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무대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조지 커비(George Kirby) 는 컴퓨터처럼 정교한 제구로 스트라이크존을 완벽히 통제하는 ‘컨트롤 아티스트’이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릭 스쿠발(Tarik Skubal) 은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를 제압하는 ‘파워 피처’의 전형이다.
커비는 시즌 평균자책점(ERA) 4.21로 다소 높았지만,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이 3.3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ERA와 FIP의 0.84 차이는 그가 불운하거나 불안정한 수비 지원에 시달렸음을 시사하며,
기록보다 실제 투구 내용이 훨씬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특히 5.5%의 극도로 낮은 볼넷 비율(BB%) 과 20.6%의 K-BB% 는
그가 결코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정교한 투수임을 증명한다.
시즌 막판, 휴스턴과 에인절스를 상대로 12.1이닝 동안 21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하며
커비는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렸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도 5이닝 8K 1BB 1실점으로 제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타릭 스쿠발 은
2025 정규시즌 ERA 2.21 / FIP 2.4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32.2%의 탈삼진율(K%) 과 4.4%의 볼넷율(BB%) 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27.8%의 K-BB% 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14.2이닝 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절정의 구위를 과시했지만,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는 7이닝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결국 이 경기는 커비의 정교한 제구가 디트로이트 타선의 공격성을 얼마나 억누를 수 있느냐,
그리고 스쿠발의 강속구를 시애틀 타선이 단 한 번의 실투로 응징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귀결된다.
⚖️ 총평 및 최종 예측: 승부의 키는 ‘제구력과 한 방’
이 경기는 두 에이스의 명품 투수전으로 시작해,
결국 더 강력한 한 방을 가진 팀이 웃을 가능성이 높다.
핵심 변수는 ‘조지 커비의 제구력’ 과 ‘시애틀 타선의 장타력’ 이다.
커비의 정교한 제구는 공격적이지만 선구안에 약점을 보이는 디트로이트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스쿠발 역시 시애틀 타선을 억제하겠지만,
롤리와 로드리게스 같은 리그 정상급 파워 히터들은
단 한 번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시애틀의 우위가 뚜렷해질 것이다.
안드레스 무뇨스와 맷 브래시가 버티는 불펜진은
압도적인 구위로 경기를 마무리할 확실한 카드다.
디트로이트의 수비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탈삼진 비율이 높은 경기에서는 수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다.
결국,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정교한 투수력과 결정적인 장타 한 방으로
ALCS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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