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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9월 23일 – 샌프란시스코 vs 세인트루이스 경기 중계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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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언더
이번 경기는 베테랑의 관록과 신예 투수의 강점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선발 맞대결이다.
저스틴 벌랜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벌랜더는 시즌 전체 성적(3승 10패, ERA 3.75)만 보면 평범하지만,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최근 6경기에서 35.1이닝을 던지며 ERA 2.29, 37탈삼진을 기록했고, 직전 5경기 ERA는 무려 0.87로 압도적이다. 이는 투구 패턴 변화 덕분이다. 포심 패스트볼(46%)의 위력이 줄어든 대신, 슬라이더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2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 사용률은 커리어 최고치인 42%에 달한다. 이미 지난 9월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도 있다. 또한 원정(ERA 4.53)보다 홈(ERA 3.77)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이클 맥그리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맥그리비는 시즌 7승 3패, ERA 4.08을 기록 중인 신예로, 홈·원정 성적 차이가 극명하다. 홈 ERA는 5.22로 부진하지만, 원정에서는 2.50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준다. 삼진 능력(탈삼진율 14.9%)은 약하지만, 싱커(22%)와 슬라이더(21%)를 앞세워 높은 땅볼 유도율(47.2%)을 자랑한다. 이는 홈런 억제에 강점을 가지며, 투수 친화적인 오라클 파크와도 잘 맞는 스타일이다. 다만 최근 등판은 기복이 있었다.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직전 샌프란시스코전(홈)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고,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는 유리할 수 있다.
총평
이 경기는 저득점 양상이 유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가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타선이 제한된 기회를 살려야 하고, 세인트루이스는 맥그리비의 안정적인 피칭과 꾸준한 타격, 그리고 상대 불펜 공략으로 승리를 노린다.
종합적으로는 벌랜더의 최근 호투와 홈 이점이 경기의 주도권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타선 지원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총 득점 기준점 7.5는 다소 높게 보이며, 두 선발의 스타일·타격 부진·구장 특성까지 감안하면 언더(저득점)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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