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25일 애슬레틱스-휴스턴 맞대결

휴스턴(헌터 브라운) – 압도적 에이스 카드
헌터 브라운은 올 시즌 휴스턴의 확실한 승리 카드입니다. 30경기 180.1이닝 동안 ERA 2.30, WHIP 1.01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탈삼진율 28.4%는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며, 포심(38%)과 싱커(22%)를 앞세운 강력한 구위와 47.2%의 땅볼 유도율은 장타 억제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최근 7경기 ERA 1.64로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으며, 오클랜드 타선의 주축 우타자들을 상대로 커브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다량의 삼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루이스 세베리노) – 흔들리는 베테랑
반면 루이스 세베리노는 ERA 4.72, WHIP 1.33으로 부진을 이어가며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96개로 줄었고, 볼넷과 피홈런은 늘어나며 제구와 구위 모두 불안합니다. 최근 5경기 평균 소화 이닝은 5이닝에 불과해 불펜 부담도 큽니다. 특히 새 홈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환경이라 피홈런 억제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승부 전망
이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확연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브라운은 최근 흐름과 구위를 고려할 때 오클랜드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봉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세베리노는 불안정한 투구 내용과 구장 특성까지 겹쳐 휴스턴 타선의 반등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휴스턴 타선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세베리노를 상대로는 최소 득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단 리드를 잡으면 조쉬 헤이더가 버티는 불펜진이 뒷문을 걸어 잠글 수 있습니다. 타자 친화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의 압도적인 투구력과 양 팀의 최근 득점력 저하를 고려하면, 경기는 의외의 저득점 양상 속에서 휴스턴의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