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27일 워싱턴-시카고 화이트삭스 맞대결

오늘의 PICK	워싱턴 승 + 오버

선발 투수 분석

이번 경기는 홈과 원정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두 투수의 맞대결이 핵심입니다.
워싱턴의 케이드 카발리는 홈에서만큼은 에이스급 성적을 내고 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요엔드리스 고메즈는 원정에서 극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카발리는 최근 7경기 ERA 4.33을 기록했지만, 9월 4번의 등판에서는 피홈런 없이 3.15 ERA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특히 홈 4경기 ERA 2.11은 원정 6.17과 크게 대조됩니다. 97마일대 강속구와 위력적인 너클 커브가 주 무기이며, 낮은 삼진율에도 불구하고 배럴 억제율(98퍼센타일)과 땅볼 유도율(92퍼센타일)이 뛰어나 상대 타선을 잘 묶어냅니다. 최근 부진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좋은 상성을 지닙니다.

반대로 고메즈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즌 ERA 4.92, 기대 ERA 5.16을 기록 중이며, 원정에서는 ERA 7.80, 피안타율 0.314로 더 나쁩니다. 평균 94마일 패스트볼에 비해 브레이킹볼과 변화구는 효과가 없고, 배럴 허용률이 무려 12.6%(리그 최하위)로 언제든 장타를 맞을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구 불안까지 겹쳐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당하고 있습니다.

종합 전망

리빌딩 중인 두 팀의 맞대결이지만, 선발 투수의 격차는 뚜렷합니다.
홈에서 강한 카발리와 원정에서 무너지는 고메즈의 대비는 워싱턴 쪽에 확실한 우위를 줍니다.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워싱턴 타선과 불안한 화이트삭스 불펜도 워싱턴 승리 쪽으로 무게를 더합니다.

총 득점 기준점 8.5점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고메즈가 워싱턴 타선에 대량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크고, 타자 친화적인 내셔널스 파크 구장 특성과 공격적인 주심 배정까지 고려하면 다득점 양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