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29일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콜로라도 로키스 중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 2025시즌 14승 11패 ERA 3.30 / 홈 ERA 2.25)

로건 웹은 직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시즌 중 고전한 시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홈에서 강세를 보였다.

콜로라도 상대로도 홈에서 7이닝 2실점, 무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매 경기 필승조 불펜이 나서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불펜에서는 파에르, 워커가 연투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맥케이드 브라운, 2025시즌 0승 4패 ERA 7.54)

브라운은 직전 시애틀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1피홈런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후 점차 투구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 평균 93.4마일 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는데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긴 이닝 소화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불펜 또한 샌프란시스코보다 전력이 약하다.

전날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가 6이닝 2실점으로 끌려갔지만, 7회 스펜서 보의 홈런과 8회 터넬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브라이언 스콧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브라운이 5이닝 동안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위가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긴 이닝을 버티기엔 어려움이 있고 불펜 역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총평
이번 경기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승리가 유력하다. 로건 웹은 올 시즌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팀 공헌도가 높고,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다.

반면 브라운은 직전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불펜까지 고려하면 팀 전체 안정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