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ALDS 3차전 – 토론토 vs 양키스 LIVE

오늘의 PICK	양키스의 승리!

뉴욕 양키스의 선발 맥스 프리드는 2025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리그 정상급 좌완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진정한 가치는 세부 지표에서 더 뚜렷하다. FIP 3.07, **K-BB% 17.2% (23.6K%, 6.4BB%)**로 뛰어난 제구와 구위를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52.4%의 땅볼 유도율은 장타 억제에 탁월하며, 커터·싱커를 낮은 존에 정교히 던져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1.65, 36탈삼진 9볼넷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도 6.1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다만 고압 상황(High-Leverage) 에서의 성적은 불안하다. 10이닝 동안 FIP 4.14, 피안타율 0.404로 흔들렸던 만큼, 블루제이스가 초반에 주자를 쌓아 압박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토론토의 신예 트레이 예사비지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3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3.21(FIP 2.35)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K-BB% 30.6%**를 찍은 괴물 구위를 자랑하며, 평균 94마일 포심은 20인치의 수직 무브먼트와 7.2피트 릴리스 포인트를 결합해 타자들이 체감하는 위력이 압도적이다. 결정구 스플리터 역시 헛스윙 유도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볼넷 비율 11.3%**는 최대 약점이다. AAA 시절 포심 볼넷률이 28%까지 치솟았던 만큼 제구 불안은 여전하다. 최근 등판에서도 9K–2BB, 2K–3BB, 5K–2BB로 기복이 심했으며, 포스트시즌의 압박 속에서 안정감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경기의 핵심은 초반 예사비지 vs 애런 저지의 맞대결이다. 예사비지가 1~2이닝을 무볼넷으로 버텨내면 구위를 앞세워 양키스 타선을 최소 5이닝은 묶을 수 있다. 이 경우 토론토는 필승조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 루트를 완성할 수 있다. 반대로 제구가 흔들리면 양키스 상위 타선이 빠르게 빅이닝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변수는 양키스 불펜의 안정성이다. 프리드가 7이닝 이상 던져 불펜 부담을 줄인다면 승리는 양키스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이른 강판 시에는 체력과 신뢰도 면에서 앞서는 토론토 불펜이 흐름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는 경험과 안정감을 갖춘 프리드의 완급 조절 능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며, 양키스가 시리즈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