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분류
MLB NLDS 3차전 — 다저스 글래스노 vs 필리스 휠러 선발 맞대결
작성자 정보
- 지성팍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8 조회
-
목록
본문
오늘의 PICK | 오버 양상 |
---|
최근 컨디션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2이닝 동안 9탈삼진 2비자책으로 호투하며, MLB 개인 최다인 113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장면은 그의 강심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야마모토의 주무기인 스플리터와 2963rpm을 기록한 고회전 커브 조합은, 유인구에 약한 필라델피아 중심 타선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무기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애런 놀라는 불안 요소가 많다. 2025시즌 94.1이닝 동안 6.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FIP는 4.58로 다소 낮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다. 특히 9이닝당 1.72개의 피홈런은 홈런이 자주 나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명적이다. K-BB%는 17.1%(K% 24.0%, BB% 6.9%)로 나쁘지 않지만, 야마모토와의 격차는 분명하다.
가장 큰 문제는 ‘세 번째 타순 상대 시 약점’이다. 첫 상대 때 타자들의 OPS가 0.693에 불과하지만, 세 번째 상대에서는 1.005까지 치솟는다. 이 때문에 롭 톰슨 감독이 레인저 수아레즈를 예고한 것은 단순한 불펜 운용이 아닌, 놀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탠덤 전략’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8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그 전까지 9월 한 달간 22.1이닝 16실점으로 흔들렸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결국 3차전은 다저스가 여러 면에서 우위를 점한 경기로 보인다. 선발의 안정감, 불펜의 깊이, 타선의 생산력, 수비력, 그리고 홈 어드밴티지까지 필라델피아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거의 없다. 경기의 핵심 변수는 다저스 타선이 놀라의 약점을 얼마나 빨리 공략하느냐에 있다.
높은 피홈런율과 홈런 친화적인 구장 특성, 그리고 오타니를 필두로 한 다저스의 강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지친 필라델피아 불펜이 중반부터 가동되더라도 이 흐름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결과적으로, 야마모토가 6이닝 이상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경기는 ‘다저스의 화력쇼’로 귀결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중심 타선이 몇 점을 만회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오버 양상의 흐름은 피하기 어렵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