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10월 3일 라쿠텐 vs 세이부, 승부의 향방은?

세이부 선발 오우치는 2년 차 루키 우완으로, 작년에는 1군 등판이 없었고 지난 요미우리전이 첫 1군 무대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km로 리그 평균보다 조금 떨어지고, 존 안으로 들어오는 비율도 낮아 제구 불안이 여전하다. 2군에서도 볼넷이 많은 유형이라 장타 허용 위험이 크다.

반면 잠수함 요자는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등판에서는 완투승을 기록하며 제구력이 확실히 안정됐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조합하며 경기 운영이 좋아졌고, 라쿠텐 상대로도 올 시즌 평균자책점 2.40, WHIP 0.87로 강했다.

불펜은 세이부가 앞선다. 시즌 불펜 ERA 2.65로 파리그 3위, 최근 2주간은 무려 1.23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라쿠텐은 같은 기간 4.19로 최하위였다. 타선은 시즌 기록상 라쿠텐이 우위지만, 최근 컨디션은 세이부 쪽이 낫다. 특히 세데뇨, 네빈, 와타나베가 9월 OPS 0.800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라쿠텐이 좌타 비중이 높은 팀이지만, 요자가 좌타 상대 성적을 크게 개선하면서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세이부 승리 가능성이 높고, 베팅 가치가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