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9월 28일: 히로시마 카프 vs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무료 시청하기

선발 투수 분석

요코하마 선발 타케다 유는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답게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최고 153km/h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조합으로 타자를 압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 2.03, WHIP 0.98이라는 놀라운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2.07 ERA로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득점 지원 부족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승리를 기록했을 투수다. 히로시마 타선이 초반부터 공략하기엔 상당히 버거운 상대다.

반면 히로시마의 타카 타이치는 강력한 구위보다는 제구와 유도 피칭에 강점을 둔다. 평균 140km/h 초반대 직구와 변화구로 땅볼을 이끌어내는 스타일이지만, 탈삼진 능력이 부족해 위기 상황에서 불안 요소가 있다. 초반에는 요코하마 타선이 다소 낯설어 호투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마키·오스틴 등 중심 타선의 장타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인 안정감과 이닝 소화 능력에서 타케다 유에게 크게 밀린다.

총평

이번 경기는 **‘에이스의 품격’**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요코하마의 타케다 유는 투수 친화적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도 히로시마 타선을 제압할 가능성이 높고, 히로시마가 반대로 무실점 호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경기는 요코하마가 중반까지 2~3점 리드를 잡고, 타케다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불펜이 근소한 점수를 지켜내는 그림이 예상된다. 득점력 측면에서도 저득점 접전, 그리고 요코하마의 신승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