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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9월 29일 – 오릭스 버팔로스 vs 라쿠텐 골든이글스 중계
지성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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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으로 시작되더라도, 경 후반 위는 오릭스
구리 아렌은 삼진 능력보다는 다양한 구종과 정교한 제구로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다. 슬라이더(22.5%), 포심 패스트볼(21.8%), 투심(15.9%), 슈트(15.0%)를 고르게 활용하며, 체인지업·커터·너클커브·포크볼까지 가세해 타자들에게 타이밍을 맞추기 매우 까다로운 투구를 한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55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9월 13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6이닝 106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등 최근 흐름이 좋다. 다만 평균 구속이 조금 떨어지고 하드 히트 허용률이 다소 높은 점은 불안 요소다. 그럼에도 볼넷 억제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라쿠텐 선발 – 하워드
하워드는 구리 아렌과는 정반대 성향의 파워 피처다. 최고 구속 158km/h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올 시즌 NPB 데뷔 후 8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9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45.1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WHIP 1.06, 탈삼진/볼넷 비율 3.89 역시 최상급이다. 직전 9월 23일 니혼햄전에서도 6.1이닝 무실점으로 5승째를 거두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총평
경기 초반은 양 팀 타선이 선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예상된다. 분수령은 경기 중반으로, 오릭스가 하워드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거나 조기 강판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하워드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다면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의 안정감, 타선의 집중력, 최근 팀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오릭스가 라쿠텐보다 확실히 우세하다. 라쿠텐 불펜은 불안정해 막판 실점 위험이 크고, 침체된 타선이 구리 아렌과 오릭스 불펜을 뚫고 역전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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