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0월 1일 – 마르세유 vs 아약스 중계 안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홈 구장 스타드 벨로드롬을 철통 요새로 만들었다. 리그 홈 3경기 전승을 거두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는데, 이는 상대의 압박을 유도한 뒤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데 최적화된 제르비 감독의 정교한 전술이 열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과 맞물려 더욱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는 포지셔널 플레이를 기반으로 3-2-5 혹은 3-1-6 형태의 포메이션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수적 우위를 만들어낸다. 메이슨 그린우드(리그 도움 1위, 높은 기대 득점 xG 기록)의 창의성과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팀 내 최다 득점, npxG 1.7)의 결정력이 핵심 무기다. 리그 전체 xG가 10.1에 달하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npxG 0.8을 기록한 것은 마르세유 공격이 꾸준하고 위협적임을 보여준다.

반면 아약스는 욘 헤이팅아 감독 체제에서 전통적인 아약스 DNA인 빠른 템포의 수직적 축구를 되살리고 있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기복이 심하다. 에레디비시 원정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고, 홈에서 경기당 xG 2.2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1.87로 떨어졌다. 미드필더 케네스 테일러가 공격 전개를 책임지고 있지만, 부상에서 복귀가 예상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바우트 베호르스트의 출전 여부가 공격 옵션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술적으로는 아약스의 전방 압박이 오히려 마르세유의 ‘압박 유인’ 전술에 걸려 공간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는 마르세유의 압도적인 홈 경기력과 아약스의 원정 부진이 맞붙는 구도다. 데 제르비 감독의 시스템은 아약스의 약점을 직접적으로 겨냥할 수 있다.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콘도그비아의 이탈은 마르세유 수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어 아약스에게 득점 기회는 열려 있지만, 원정에서 기대 실점이 두 배 가까이 치솟는 아약스 수비력은 결정적 변수다. PSG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벨로드롬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아약스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며, 다득점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홈 이점과 전술적 우위를 앞세운 마르세유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