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강력 주장! '포스트 손흥민'은 역시 레알산 초신성이지…"토트넘이 더 많은 성장 기회 줄 것"→첼시+리옹과 경쟁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엔드릭을 품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흥민 이후 확실한 에이스 부재에 고민이 깊은 토트넘이 새로운 중심 공격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엔드릭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쟁자로는 프랑스의 리옹, 잉글랜드의 첼시가 거론된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8일 “첼시가 토트넘이 눈여겨보는 엔드릭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엔드릭은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라리가에서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다 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있고, 다가오는 월드컵을 앞두고는 더욱 초조해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꾸준히 뛰며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임대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올랭피크 리옹이 엔드릭 영입에 가장 근접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토트넘과 첼시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레알 마드리드 역시 최종 행선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매체는 “리옹은 규칙적인 출전 보장, 안정된 팀 환경, 유로파리그 참가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젊은 선수의 성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첼시는 공격 자원이 너무 많아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첼시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토트넘도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공격력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며 해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엔드릭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공격수로 평가된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엔드릭은 강한 압박과 넓은 활동량,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나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이반 토니에게 맡겼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피드가 뛰어나 양쪽 측면에서도 기용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고 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경기 중 포메이션 변화를 자주 시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엔드릭에게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과거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모하메드 쿠두스가 보여준 역할과 비슷하며, 상대 수비를 직접적으로 흔드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첼시보다 토트넘이 더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엔드릭의 꾸준한 성장과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가장 적절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이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드릭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토트넘의 적극적인 접근이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의 공격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