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께 감사 인사까지” 노시환, 손아섭 향한 각별한 애정 고백 “질리지 않는 선수”

한화 이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지난 7월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 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기량은 여전히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손아섭의 합류 소식은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특히 평소 친분이 깊었던 노시환은 한층 더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늘 함께하며 안타 내기까지 벌이는 등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노시환은 손혁 단장에게 손아섭의 이적 후 자신의 기록을 비교해 보내며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도 친했는데 같은 팀이 되니까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정신적인 지주 같은 존재다. 함께 있으면 늘 웃음을 주고받으니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손아섭 합류가 성적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도 노시환은 망설임 없이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든든하기도 하고, 야구장 안팎에서 웃을 일이 많아졌다. 그냥 같이 있으면 질리지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또 “타격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선배님이 지금까지 꾸준히 야구를 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