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비행기 사고로 한국 도착 지연…손흥민과 격돌 무산 위기

브라질 듀오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서울행 비행기 사고로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8일(한국시간)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이 브라질 대표팀 합류를 위해 서울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의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해 비행기가 암스테르담으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전 후 암스테르담 경유편을 통해 한국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기체 결함으로 인해 출발이 무산되며, 결국 다른 비행편으로 재배정됐다. 이들은 8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미 6일 입국해 서울에서 훈련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 짧은 회복 시간을 고려할 때 한국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오는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전 출전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 여름 뉴캐슬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 및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전에 나섰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