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이 왜 잘렸나 보여준다…노팅엄, 포스텍 체제 초라한 성적

노팅엄 포레스트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깊은 부진에 빠졌다.

노팅엄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1승 2무 3패, 리그 17위로 추락했다.

구단주 에반젤리스 마리나키스는 최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택했지만, 현재까지는 성과가 전혀 없다. 부임 후 공식전 2무 3패. ‘공격 축구 철학’을 고집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실용적인 축구를 할 사람이 아니다. 승리를 위해 내가 즐기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 밝혔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선덜랜드전에서도 노팅엄은 65% 점유율과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6개뿐이었다. 반면 선덜랜드는 전반 38분 오마르 알데레테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효율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결국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그치며, 토트넘 시절 불안했던 기억을 그대로 떠올리게 하고 있다. 누누 감독 경질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 구단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한편 경질된 누누 감독은 불과 18일 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다. 곧 다가올 노팅엄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