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8번 내려놓고 19번 단다…대표팀 새 등번호 공개

브라질·파라과이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대표팀 26명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브라질전(서울월드컵경기장)과 14일 파라과이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치른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7번), 황희찬(울버햄프턴·11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4번), 황인범(페예노르트·6번) 등 주축 선수들은 기존 등번호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기존 18번에서 19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소속팀 PSG와 마요르카에서 사용했던 번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이강인의 18번은 이동경(김천 상무)에게 돌아갔다.

오현규(KRC 헹크)는 19번에서 9번으로 변경됐으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23번을 유지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17번, 김진규(전북)는 24번, 원두재(코르파칸)는 5번,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8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수비진에서는 이명재(2번), 김문환(15번), 이태석(13번), 설영우(22번), 정상빈(25번)이 9월과 동일한 번호를 유지했다. 조유민(샤르자)은 14번,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와 이한범(미트윌란)은 각각 26번, 20번을 단다.

골키퍼 김승규(1번), 송범근(12번), 조현우(21번)도 변화가 없다.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 파라과이는 37위로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한국(23위)은 브라질에 1승 7패, 파라과이에 2승 4무 1패로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