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도움? 韓, “포트2 확보” 확정…파라과이전 완승이 갈랐다

파라과이전 완승이 컸다.

홍명보호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어느 포트에 배정될지가 관심이 쏠린 가운데, 10월 A매치를 마친 뒤 사상 첫 포트2 진입의 마지노선인 FIFA 랭킹 24위 안에 들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9월엔 23위였던 한국이 이번에 한 계단 올라 22위가 됐고, 경쟁국인 23~25위 국가들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풋볼랭킹닷컴 등 FIFA 랭킹을 실시간 산정하는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전 0-5 패배로 3.44점을 잃었으나, 파라과이전 승리로 2.08점을 회복하면서 최종적으로 1591.84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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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오른 배경엔, 경쟁국들의 동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예컨대 오스트리아는 산마리노 승리로 0.86점을 얻었지만 루마니아 원정 0-1 패배로 15.74점을 잃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2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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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을 타 한국과 에콰도르는 한 계단씩 올라섰다. 에콰도르는 미국과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각각 1-1 무승부를 거두며 점수를 쌓았다. 호주도 캐나다전 승리 뒤 미국전 패배를 겪으며 25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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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진다.
기존 한국은 포트3 또는 포트4에 편성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FIFA 랭킹 23위 안에 들면 포트2 배정이 확정된다. 포트1은 개최국 3개국 + 상위 9개 국가가 배정된다.

다만 변수는 유럽 예선 및 유럽 국가들의 순위 변동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에서 패배할 경우 조추첨 시 포트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 입장에선, FIFA 랭킹 24위 안에만 들면 포트2 확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11월 평가전 상대인 볼리비아·가나 전에서 파라과이전처럼 안정감 있는 경기력과 최소한 무승부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해 보인다.
파라과이전 완승은 포트2 확보를 향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