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K 괴물도 쓰러졌다 SSG 에이스 앤더슨, 장염으로 결장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장염’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선발로 나서는 이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아닌 2선발 미치 화이트다. 당초 전략적 로테이션으로 보였지만, 실제 이유는 앤더슨의 장염이다.

앤더슨은 며칠 전부터 장염 증세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결국 1차전 등판이 무산됐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45개로 팀 3위를 이끈 핵심 투수였지만, 이번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대신 선발 화이트는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최근 KT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삼성 상대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92로 승리가 없다.

삼성은 FA로 영입한 최원태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다소 아쉬웠지만, SSG 상대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강세를 보였다.

양 팀은 8일 준플레이오프 30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SSG는 고졸 신인 포수 이율예가 구단 최초로 포스트시즌 명단에 포함됐고, 삼성은 와일드카드 엔트리를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