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내부자 폭로 ‘메시·네이마르 옆에서 변했다… 슈퍼스타병 걸린 선수 있다’

마르코 베라티를 향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내부 사정에 밝은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100% PSG’ 프로그램에 출연해 “베라티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사랑받았고, 때로는 우상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선수들은 그에게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라티는 지난 2012-13시즌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세리에B(2부 리그)에서 활약하며 ‘제2의 피를로’로 불리던 그는, 빅리그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PSG로부터 5년 계약을 제시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우려는 기우였다. 첫 시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2014-15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약 12년간 PSG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가 뛴 기간 동안 PSG는 리그1 우승 9회(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1-22, 2022-23), 쿠프 드 프랑스 6회, 트로페 데 샹피옹 9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라티 개인 통산 기록도 416경기 11골 61도움으로 PSG의 상징적인 미드필더로 남았다.

그러나 말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은 하락했고, 2022-23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현재 그는 카타르 알 아라비와 알 두하일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호킨스 기자는 베라티의 마지막 시즌 분위기에 대해 “그를 향한 팀 내부의 인식에는 전환점이 있었다”며 “그는 여전히 친절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동료들에게 신경을 덜 쓰기 시작했고 함께하는 시간도 줄었다. 또한 가끔 메시나 네이마르처럼 ‘슈퍼스타’ 같은 태도를 보였는데, 그 부분이 동료들에게는 좋지 않게 받아들여졌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