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현장 리뷰

[UCL현장리뷰]'SON판박이! 판 더 벤 80미터 질주 골!' 토트넘, 코펜하겐에 대승

토트넘 판 더 벤의 질주 장면

토트넘이 홈에서 FC코펜하겐을 4대0으로 완파하며 유럽 무대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런던) 2025년 11월 5일

토트넘은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FC코펜하겐을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6분, 페드로 포로가 직접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넘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시몬스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가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했다.

전반 18분, 사비 시몬스의 로빙패스를 받은 존슨이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사르와 무아니가 잇따라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도 토트넘은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코펜하겐은 간헐적인 역습 외에는 뚜렷한 반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분, 오도베르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존슨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날 최고의 장면이 나왔다. 판 더 벤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약 80미터를 질주해 다섯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단독 드리블 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불과 1분 뒤, 팔리냐가 역습 상황에서 네 번째 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토트넘은 교체를 통해 체력을 안배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토트넘은 4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 명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경기력에서는 완벽한 우위를 보여줬다.

출처: 현지 중계 및 경기 리포트 기반 | 일부 인용은 공식 기록을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