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일) 코모 vs 유벤투스 FC의 중계 안내

오늘의 PICK	1-1 무승부 혹은 양 팀

코모는 이번 시즌 세리에A 복귀 이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 단 1패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오렌티나를 2-1로 꺾는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점유율보다는 효율적인 역습 전개에 초점을 맞춘 실리형 전술을 구사하며, 중앙 수비라인의 조직력과 미드필드 압박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합니다. 직전 아탈란타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며 강호를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코모는 슈팅 수(10-8)와 기대득점(xG 0.96)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았고, 경기 초반 20분 동안 적극적인 압박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등 강팀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전개가 가능함을 입증했습니다.
다만 주전 수비수 알베르토 도세나가 장기 부상 중이며,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징계로 결장하면서 수비 라인에 공백이 있습니다. 여기에 아산 디아오와 이그나스 판 더 브렘프트 등 일부 공격 자원의 부상으로 공격 선택지 역시 제한될 전망입니다.

유벤투스는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무승부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리그 개막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근 AC밀란과의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기며 득점력 부진이 드러났습니다.
이고르 튜도르 감독은 3-5-2 전술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경기 중 4-3-3 전환을 시도해 공격 전개를 다변화하고 있으나, 공격진의 마무리 부족이 여전히 뚜렷한 약점입니다. 유벤투스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고, 득점도 경기당 1골 내외로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부상 변수도 여전합니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미레티와 후안 카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듀산 블라호비치와 페데리코 키에사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벤투스가 코모의 강한 압박을 상대로 주도권을 완전히 잡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조직력과 수비 밸런스를 중시하는 코모와, 경기력은 좋지만 마무리가 부족한 유벤투스의 맞대결입니다. 코모는 이번 시즌 홈에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홈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유벤투스는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안정성은 유지하나 결정력이 떨어집니다. 전력상 유벤투스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모의 탄탄한 수비와 효율적인 운영을 감안하면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코모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상황을 활용해 득점을 노릴 것이고, 유벤투스는 역습에서 키에사와 블라호비치의 한 방을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1-1 무승부 혹은 양 팀 득점(BTTS)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