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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MLB 신시내티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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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차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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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신시내티 승 / 핸디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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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발 매치업 분석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는 선발 투수의 전력 차이다. 신시내티는 좌완 에이스 앤드류 애보트를 내세우며 압도적인 선발 경쟁력을 보인다. 그는 2025시즌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8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09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제구 중심의 기교파 투수로서 포심(47.6%),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 조합을 활용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는 좌완 상대로 타율 .229, OPS .672에 그치고 있어 애보트에게 매우 불리한 타선 구성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진 붕괴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긴급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라스코는 최근 2시즌 평균자책점 5점대 후반의 부진과 함께 구위 저하가 심각하다. 슬라이더와 싱커의 위력이 감소했고, 하드 히트율 42.1%, 배럴 허용률 12.1% 등 세부 지표는 피장타 위험이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게다가 오늘 경기가 열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홈런 팩터 1위의 극단적 타자 친화 구장이다. 장타에 취약한 카라스코에게는 가장 불리한 조건이다.
2. 불펜 비교
양 팀 불펜 모두 최근 완벽하지는 않지만, 신시내티가 비교 우위를 보인다. 레즈는 에밀리오 파간이 최근 한 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토니 산틸란과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가 안정적인 중간 계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애쉬크래프트는 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불펜에서도 강한 위력투를 보여주고 있다.
애틀랜타는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기복이 심각한 문제다. 최근 블론세이브와 함께 결정적인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잦아졌고, 이는 경기 후반 리스크로 작용한다. 딜런 리, 피어스 존슨 등이 있으나, 마무리가 불안한 팀은 접전 상황에서 심리적 불안정성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3. 타선 흐름
신시내티는 최근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득점력이 다소 감소했지만, 탬파베이와의 이전 3연전에서 응집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 4.5득점, RISP 상황 집중력도 준수하다. 엘리 데 라 크루즈는 18홈런 68타점으로 공격의 핵심이며, 우완 카라스코 상대로 강한 면모가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 득점 5.0점이지만 이 중 한 경기(10득점)를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시즌 평균 4.1득점, 좌완 상대 타율 및 OPS 모두 하위권이다. 오늘처럼 리그 최상위 좌완을 상대할 경우, 다득점은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4.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 투수의 절대적 우위, 홈 구장의 특성, 애틀랜타 타선의 좌완 약점, 불펜 안정성까지 고려하면 신시내티 쪽으로 명백히 기운 경기다. 카라스코가 경기 초반 무너질 경우, 애보트가 최소 6이닝 이상 틀어막는 가운데 신시내티의 다득점 승리가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신시내티 6 - 2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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