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중계] 10월 18일 창원LG vs 서울삼성 – 상반된 팀 흐름, 누가 먼저 반등할까

창원LG vs 서울삼성 – “수비의 LG vs 외곽의 삼성, 다른 강점이 부딪힌다”

10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LG와 서울삼성의 맞대결은 상반된 색깔을 가진 두 팀의 격돌이다.
LG는 수비 조직력과 리바운드 집중력으로 반등을 노리고, 삼성은 상승세의 외곽포를 앞세워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창원LG – “3연승 중단에도 여전한 수비 탄탄함”

LG는 직전 경기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62-70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리듬을 되찾지 못한 채 26-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유기상과 타마요가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지만, 수비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4쿼터 초반 주전들을 일찍 교체하며 완패를 인정했다.

3점슛(5-8)과 리바운드(33-35) 수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야투 성공률의 격차가 패인의 핵심이었다.
타마요가 19득점으로 분전했고, 최형찬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렸으나 팀 공격 전개가 단조로웠다.
LG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 수준의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축 선수들—특히 타마요, 이재도, 김준일—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이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공격의 플랜B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서울삼성 – “니콜슨·이대성 중심의 외곽 공격 살아났다”

삼성은 직전 정관장전에서 83-80 승리를 거두며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에는 3점슛이 고르게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니콜슨과 이대성이 외곽과 돌파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초반에는 15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 막판 니콜슨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고,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3점슛(14-10), 리바운드(34-30)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턴오버(12-9)와 페인트존 득점(10-19)에서는 밀렸다.
니콜슨이 2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대성이 12득점 7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다만 이원석의 부상 공백이 크며, 골밑 높이 싸움에서 불리한 점이 드러났다.
또한 팀 전체적으로 수비 로테이션이 일정하지 않아 리바운드 세컨드 찬스 허용이 잦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맞대결 포인트 – “리바운드 싸움과 수비 집중력이 승부 가른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4승 2패로 우세했고, 홈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LG는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이 강점이며,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에서 KBL 상위권 효율을 자랑한다.
반면 삼성은 외곽 공격력은 좋아졌지만, 골밑에서의 높이 싸움과 수비 커버가 불안하다.

결국 이 경기는 LG의 수비와 삼성의 외곽 화력이 맞붙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이 이대성–니콜슨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초반 흐름을 잡을 수 있다면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겠지만, LG의 제공권 우세와 수비 밸런스가 경기 후반에는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상 결과
LG는 비록 직전 경기에서 완패했지만, 홈 경기력·수비력·리바운드 장악력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
삼성은 외곽 효율이 상승했으나 이원석의 공백과 수비 불안이 치명적이다.
결국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한 창원LG의 우세가 예상된다.

예상 결과: 창원LG 승 (스코어 78–71)
핵심 포인트  LG 승 / 언더(149.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