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파리 왕자님' 이강인 리그 1호골, '39.3% 득표' PSG 11월의 골 '영광'

이강인, PSG 팬들이 직접 뽑았다… ‘11월의 골’ 1위 등극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팬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11월의 골’ 영예를 안았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11월의 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는 이강인을 비롯해 워렌 자이르 에메리, 주앙 네베스(이상 올랭피크 리옹전), 곤살루 하무스(니스전) 등 총 4명이었다. 최종 결과는 이강인의 완승이었다. 전체 득표의 **39.3%**를 얻어 네베스(31.8%)와 자이르 에메리(21.5%), 하무스(7.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의 골은 지난달 2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나왔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누노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가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지나 오른쪽으로 흐르자 이강인이 빠르게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득점을 성공시켰다. PSG는 이 득점을 발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11월 내내 이강인의 기세는 뜨거웠다. A매치 소집 직전인 10일 리옹과의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네베스의 결승골을 돕고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르아브르전에서는 직접 골을 넣으며 공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일정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볼리비아(2-0), 가나(1-0)와의 평가전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특히 가나전에서는 이태석의 결승골을 도우며 2연승에 기여했다. 27일 토트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에서도 코너킥으로 득점 기점을 만들어내며 PSG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기록한 ‘활약의 11월’을 상징하듯, 팬들은 이강인의 결정을 “PSG 11월 최고의 장면”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