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합동 준비단' 출범… 문체부·외교부·체육회 참여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 지원을 위한 합동 준비단이 공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6일, 문체부를 중심으로 외교부·통일부·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관광공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준비단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 주재로 1차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회 준비 상황 점검 ▲기관별 협조 사항 논의 ▲국민의 안전한 경기 관람 방안 ▲세계인을 위한 한국문화 홍보 프로그램(코리아하우스 운영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사상 첫 대회로, 총 6개 도시에서 경기 종목이 분산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수단 이동, 식사, 숙박 등 세부 지원 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구축할 방침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력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현지 급식지원센터와 코리아하우스 운영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식문화를 소개하는 종합 홍보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준비단 출범은 대한민국이 2026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스포츠 강국’이자 ‘문화 외교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