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 ‘토트넘行’만을 기다려 왔다…’만년 백업’ 치미카스, 리버풀서 주전 경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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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토크 스포츠’를 인용해 “치미카스는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에 남아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치미카스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스의 명문 구단 올림피아코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공식전 86경기에 나서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리버풀은 5년의 장기 계약을 제안하며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그러나 세계 최고 무대의 벽은 높았고, 안필드에서의 첫걸음은 순탄하지 않았다. 왼쪽 측면 수비 자리에 세계 정상급 풀백인 앤디 로버트슨이 굳건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적 첫해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고, 결국 데뷔 시즌을 단 7경기 출전, 공격 포인트 제로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해야 했다.
반전의 계기는 이듬해인 2021-22시즌에 찾아왔다. 치미카스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 멤버로서 제 몫을 200% 해냈다. 해당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올린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리버풀에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이처럼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특급 백업 자원으로 자리 잡는 듯했으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기류가 변했다. 시즌 초반 주전 로버트슨이 어깨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치미카스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로버트슨이 복귀하자 본래 센터백인 조 고메스에게조차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다. 게다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에는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AS로마로 임대돼 준주전을 오간 치미카스. 로버트슨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임박한 가운데 리버풀에 잔류해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로버트슨이 떠날 예정인 리버풀의 주전 측면 수비수는 밀로스 케르케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매체는 “로버트슨이 자유 계약으로 리버풀을 떠나면서 리버풀은 케르케즈의 백업으로 치미카스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를 원하는 중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30세인 그를 장기적인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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