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뉴스1에 따르면 광주북부경찰서는 19일 “박찬호에 대한 온라인상 명예훼손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일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비방과 인신공격성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됐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 5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인천·안양 등 작성자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분산 이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가 시작되자 일부 비방글 작성자는 해당 커뮤니티에 **“경솔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박찬호의 오랜 팬으로,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문제 된 표현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신답초–건대부중–장충고를 거쳐 2014년 KIA 타이거즈에 2차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연봉은 4억5000만 원으로, 이번 겨울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A등급 FA로 평가되는 그는 꾸준한 수비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으며, 리그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박찬호는 134경기에서 타율 0.287(516타수 148안타) 5홈런 42타점 75득점 27도루(6실패)로 활약했다.
KIA의 내야가 잇따른 부상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로 팀을 지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