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MLB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파이리츠 vs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선발/불펜/타격 분석

1. 선발 투수 비교

미치 켈러 (PIT)
시즌 3승 10패라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ERA 3.48, FIP 3.33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유지하고 있다. 포심과 슬라이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싱커를 통한 땅볼 유도(44.8%)로 장타를 억제하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낮은 탈삼진율과 위프율로 인해 수비 의존도가 높으며, 리그 홈런 9위인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이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케이시 마이즈 (DET)
시즌 9승 3패 ERA 3.15로 언뜻 보면 준수하지만, 스플리터 기복과 높은 잔루율 기반의 운 좋은 수치일 가능성이 있다. 직전 경기(3이닝 6실점)에서 급격히 무너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 FIP(3.89)는 ERA보다 훨씬 높고, 스플리터가 약점으로 작용 중이다. 다만, 상대는 리그 최하위권 피츠버그 타선이기 때문에 반등 여지가 크다.

2. 불펜 비교

피츠버그 불펜은 시즌 ERA 3.94로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2경기에서 14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너지는 흐름이다. 셋업맨을 제외하고 필승조 구성이 매우 약하며, 중간계투 붕괴가 반복되고 있다.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 후반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디트로이트 불펜은 ERA 4.03으로 중하위권이며, 피홈런 허용이 많은 약점이 있다. 핵심 마무리진은 있지만 전반적인 불펜의 압도력은 부족하고, 트레이드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3. 타선 비교

피츠버그 타선은 시즌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 타율, 장타율, OPS 모두 리그 최하위권이며,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 13득점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 중이다.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도 많지 않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5경기 14득점에 그치며 주춤하지만, 시즌 평균 득점 4.9점, 팀 홈런 125개로 전체 6~9위권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축 타자들의 동반 침묵이 일시적 현상이라면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표면적으로는 팽팽해 보일 수 있으나, 디트로이트가 선발과 타선에서 더 나은 기대값을 가진다. 마이즈의 반등 가능성, 피츠버그 불펜의 붕괴, 피츠버그 타선의 만성적인 빈타 등을 고려하면, 경기의 주도권은 디트로이트가 쥘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양 팀 최근 득점력이 낮아 언더 흐름도 충분히 가능하다.

예상 스코어: 디트로이트 4 – 2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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